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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특별시 (2)
구독특별시는 많은 사람들이 풍부한 혜택을 누리고 기분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다.
그 이면에는 그 만큼의 대가가 따른다.
지니는 월요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고, 그로 인해 삶이 단조로워졌다.
도시 내에서는 월요일마다 긴 대기열이 형성되었고, 월요일에는 모든 주민들이 월금을 내기 위해 서로 경쟁하며 바쁘게 움직였다.
어느 날, 지니는 자신의 삶이 구독 서비스에 휘둘리는 것에 지침을 느꼈다. 그래서 구독특별시에서 벗어나 다른 도시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구독 서비스에 구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모든 구독을 해지하고, 현실의 아름다움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찾아 나섰다.
구독특별시를 떠난 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삶의 다양성을 깨닫게 되었다.
지니는 구독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자유로운 선택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어느 도시에서는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을 감상하며 마음을 놓을 수 있었고, 또 다른 도시에서는 자연과 깊은 운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즐겼다. 구독 서비스에 매몰되어 있던 시간을 이제는 현실의 신선함으로
채우고 있었다.
여행 중에 지니는 우연히 도시의 도서관에서 책을 발견했다. 그는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새로운 지식과 이야기에 몰두했다. 구독 서비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깊이 있는 이야기들과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만날 수 있었다.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며 자신의 시야를 넓혔다.
지니는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도 그의 삶은 변함없이 다채롭고 풍요로웠다. 구독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는 삶은 예전보다 자유롭고 행복했다.
이제 구독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이용하며, 그 외에도 다양한 취미와 관심사를 즐기며 삶을 채워나갔다.
"지니를 확대해봐!"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구만"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는 한사람이 있다.
이사람은 바로 구독특별시 시장이다. 이사람의 역할은 구독특별시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구독특별시를 떠나 구독자치구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케어하고 구독료를 지원해주는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세상은 또다른 구독자치구인 것이고, 그것 또한 누군가가 대신 구독료를 내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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